XAFS

 
작성일 : 12-03-31 11:55
포항 가속기 빔타임
 글쓴이 : 한상욱
조회 : 3,372  
포항가속기에서 XAFS 실험을 할 수 있는 XAFS 전용 빔라인이 현재 3개가 있습니다. 최근에 XAFS 분야뿐만아니라 방사광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빔타임 받기가 쉽지않습니다. XAFS의 경우 빔타임 탈락자가 약 30% 정도 되지만 실제로 XAFS 초보자의 경우 빔타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방사광 이용자 전문 이사회 XAFS 분과에서 XAFS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하여 XAFS 초보자들에게도 빔타임을 제공하고자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는 상황이며, 실제로 XAFS 초보자가 빔타임을 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XAFS를 처음 이용하고자하는 연구자들은 빔타임 신청서 작성에 매우 신중해야 빔타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길 바라며, 빔타임 배정 원칙을 여기 소개하니, 빔타임 신청서 작성시 참조하길 바랍니다.

빔타임 배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 집니다.
1) 빔타임 신청을 받고,
2) 빔라인 담당자가 실험 가능성 등에 대하여 평가하고,
3) 2명의 평가자가 빔타임 신청서를 평가하고 100 만점의 점수와 의견서를 입력 제출하면,
4) 한국방사광이용자전문이사회에서 빔라인 담당자 의견과 평가점수 및 의견서를 바탕으로 최종 빔타임 배정을 결정합니다.

빔타임을 신청하기전에 빔라인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실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길 바라며, 빔타임 신청서의 평가는 각 항목별로 10점인데, 중요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구의 중요성
(2) 연구계획의 구체성
(3) 연구결과의 파급효과
(4) 연구 방법의 적절성
(5) 연구원 구성의 적절성
(6) 방사광 이용의 필요성
(7) 요청된 빔타임의 적절성

등입니다.
초보 XAFS 연구자의 경우 (5)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임으로 다른 부분을 잘 기술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측정하고 연구할 것인지를 잘 설명하여야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XAFS 전문이사들이 가능하다면 XAFS 초보자들에게 빔타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지만, 빔타임 제안서가 너무 무성의하거나 또는 측정할 수 없는 원소를 측정하고자하는 경우, 또는 빔라인 담당자와 이야기가 되었다는 이유로 빔타임 제안서를 한 두줄 쓰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빔타임 평가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고, 전 분과 전문이사들이 모두 모여서 최종 결정하는 전문이사회에서 그런 빔타임 제안서에 빔타임을 허락했다는 의견을 낼 수 없습니다.

연구자들이 여러가지로 바쁘실 줄 알지만, 가속기 빔타임 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아시고 빔타임 제안서를 작성할 때 좀 더 신경을 써주시길 바라고, 빔타임 배정에서 논문 발표, 학회발표 및 가속기 이용자 모임 발표에서 발표하신 경우에 가산점이 부여되니 이 부분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XAFS 기법이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 다른 의견이나 의문점이 있으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